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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의 기준

Yout2024.04.15 22:18조회 수 393댓글 8

명반의 기준에 당연히 앨범 퀄리티가 메인인거 같은데 정확하게 앨범 퀄리티가 어떤 부분을 말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외린이가 텐타숑 앨범듣고 평가보다가 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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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4.15 22:18

    듣고 오줌 마려우면 ㅇㅇ

  • Yout글쓴이
    4.15 22:22
    @김베이비킴

    너무 두루뭉술 한데…?!

  • 4.15 23:43
    @Yout

    큼직하게 나누면, 일단 2 종류로 나뉜다 생각합니다.

     

    1. 객관적 명반 (취향과 별개로 세간의 인정을 받는 작품)

    대체로 평론가픽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의 입맛에도 맞아야 비로소 찐명반으로 거듭나겠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비율상일뿐,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죠. (명실상부 GOAT 마잭도 불호가 있는 것처럼)

    TPAB, MBDTF가 대표적인 예시.

     

    2. 주관적 명반 (평가는 애매하지만 오랜 정을 쏟을 수 있는 작품)

    아마 명반의 기준이 아직까지도 모호한 데엔 이쪽 지분이 가장 크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꼭 비단 음악 외에도 취향이란게 너무나도 개인적인 영역이라

    나조차도 확실하게 단정 짓기 어려운걸, 기준을 세우니 마니 하는 것도 웃기긴 해요.

    하지만 어쨌든 저도 그래왔고 분명 각자 마음 속에 '나만의 명반'이 하나씩은 있을겁니다.

    꼭 유명한 명반들 말고도요. (얘네가 그럴 확률이 높긴합니다.)

    대신 만족시켜야하는 조건이 한둘은 아니죠.

    컷라인 높고 입맛 까다로우면 더 복잡하겠지만,

    일단 가장 우선시되는건 청자의 앨범에 대한 이해도라 생각합니다.

    누가 뭐래던 내가 가장 친숙하고 지금 당장 공감할 수 있는 앨범이,

    때로는 앞선 명반들보다도 훨씬 소중하고도 값지게 느껴질 수 있죠.

    물론 갑자기 뽕차서 엘이에 69>켄드릭 이딴 똥글 싸면 욕이야 좀 처먹겠지만

    내가 좋다는데 누가 말리겠습니까 .

     

    다만 음악을 확실히 오래 들으면 어느정도 구별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난 이 앨범을 매우 애정함에도, 명반은 좀 아닌듯' 싶은 애들이 짬이 찰수록 더 느는 것 같아요.

    반면에 얘는 찐명반이다 싶은 애들도 많아지고요.

    그리고 아티스트의 의도에 따라 그 기준에 차이를 두는 것도

    다양하게 음악을 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늘겁니다.

    평론가들은 타 일반인들에 비해 그 식견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비록 정답은 아닐지라도, 비교적 이쪽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경험의 차이 때문이라 봅니다.

    그래서 그저 평론 점수만 보고 에이씨발 뭐야 하기보단 최소 한번씩은

    그분들이 적어놓은 글 읽어보시는 것도 매우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음덕이라면 당연히 누구나 가질법한 의문이죠.

    근데 사실 정작 음악 듣는 데엔 이것만큼 사치스런 고민이 없는 것 같긴해요 ㅋㅋ.

    걍 내 귀에 좋으면 듣고 더 궁금하면 찾아보고 하는게 뮤직 라이프죠.

     

    +그리고 명반 중에 명반라이팅 안된 앨범은 거의 없다 봐요.

    컨셔스한 컨셉의 앨범이라던지 무거운 분위기의 앨범들이

    확실히 명반라이팅에 더 유리한 것도 일정 부분 사실.

  • 4.15 22:23

    제 주관보다는 남들의 평가를 믿는 편인데,

    제가 듣고 잘 못 느끼면 그게 TPAB라도 쌉명반이라 찬양하긴 힘들죠

  • Yout글쓴이
    4.15 22:44
    @kegun

    저도 아직 소양이 좀 부족한거 같아서 남들 평가에 약간은 의존하는 편인데 뭔가 다른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시는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어서 뭘의미하는걸까 질문해봤습니다..

  • 4.15 22:29

    듣다가 다른 노래 듣고 싶어지면 그건 주관적으로 명반이 아님

  • 4.15 22:41

    이런건 기준을 찾으려고 하면 안 됨 원래 추상적인 개념임

  • 4.15 23:18

    자기가 좋아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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